싸이월드2가 1주일 후면 클로즈드 베타 서비스를 오픈한다. 정식 서비스는 약 3개월 정도 기다려야 하지만 싸이월드 미니홈피처럼 또 한번 돌풍을 일으킬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과연 싸이월드2는 성공할 수 있을까.

싸이월드2 오픈이 1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1년이 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많은 사용자들을 설레게 했던 싸이월드2의 모습에 많은 이용자들이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싸이월드2 웹위젯

싸이월드2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부분은 위젯(widget)이다. 위젯은 초기 20개 정도가 무료로 제공된다. 하지만 프리미엄 위젯과 같은 것은 일부 아이템은 구매할 수 있도록 할 예정으로 유료로 제공된다.

싸이월드2에 적용되는 위젯은 "웹 위젯"으로 홈페이지에 넣을 수 있는 구조로 돼있으며 데스크톱 위젯과 연동도 가능하다.

싸이월드 서비스혁신그룹 박지영 그룹장은 "위젯이란 것이 매우 큰 잠재력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위젯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트렌드와 함께 개인 미디어를 보유한 사용자들의 위젯 활용은 절대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새롭게 선보인 개인화포털 서비스인 위자드닷컴 2.0 에서는 위젯 공유 센터를 만들 예정이고, MSN의 라이브닷컴은 가젯 콘테스트 등을 개최하며 가젯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싸이월드2는 위젯을 현재 선물가게에서 사고 팔 수 있는 아이템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스킨이나 BGM(Back Ground Music) 파트너들이 현재 싸이월드의 소중한 비즈니스 파트너가 됐듯이 기존의 개발 업체라든지 새로운 아이디어를 생산하는 업체들이 위젯도 다양하게 개발해 생산해 낼 것이라는 기대다.

박지영 그룹장은 "API를 공개해 외부 개발자들도 위젯을 개발할 수 있는 환경도 만들 생각"이라면서 "위젯 파트너들이 생기면 같이 공존할 수 있는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싸이월드2, 인터내셔널 버전 따로 출시
싸이월드는 해외 진출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는 만큼 새롭게 출시되는 싸이월드2의 인터내셔널 버전을 선보인다. 지난해 미국과 일본 등 6개국에 진출한 싸이월드가 해외 진출을 위한 글로벌라이제이션에 초점을 맞춘 것.

이미 심은 나무를 다른 화분으로 옮겨 심는 것은 쉽지 않지만 처음부터 염두에 두고 나무를 심으면 문제를 줄일 수 있기 때문이라는 생각에서다.

박지영 서비스혁신그룹장은 "그동안 한국에서 외국 친구들과 싸이월드를 하고 싶은 사용자의 경우 언어 문제 때문에 사용에 제한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면서 "'여기서 숨통을 터주자. 이것이 가능한 것이 싸이월드다'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시도한 것이 인터내셔널 버전"이라고 강조했다.

인터내셔널에 초점을 맞춘 싸이월드2는 웹표준을 지키기 위한 다양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그동안 IE 등에서만 가능했던 기능을 파이어폭스나 IE7 등에서 재현해 낼 수 있도록 했고, 사파리나 오페라 등에서도 완벽하진 않지만 최대한 크로스브라우징이 가능하도록해 웹표준을 지키려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싸이월드2 인터내셔널 버전은 초기부터 영어버전으로 시작돼 언어 설정의 변경도 가능하다. 하지만 국내용 싸이월드2 베타 출시보다는 조금 늦은 상반기경에 출시될 예정으로 해외 결제 시스템의 글로벌화, 외국인 회원 가입 체계 및 정책 등에 초점이 맞춰졌다.

박지영 그룹장은 "싸이월드의 전략은 글로벌과 인터내셔널 전략 두가지로 나뉜다"며 "외국 법인의 도움을 받아 한국 중심에서 뻗어나가는 것이 아니라 각 나라의 밑바닥부터 시작하는 것이 해외 법인의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싸이월드 인터내셔널 버전에서는 번역툴을 적용하는 것도 검토되고 있으며 국내 사용자는 가입이 제한돼 있다. 외국 접속자나 한국에 상주하는 외국인 등의 가입이 가능하다.


원본 : http://www.zdnet.co.kr/news/internet/portal/0,39031333,39154834,00.htm
2007/01/24 14:10 2007/01/24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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