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31일 드디어 윈도우 비스타의 일반 소비자 버전이 출시되었다. 윈도우 비스타 출시에 즈음하여 이 새로운 OS의 미래에 대해 잠시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지려고 한다. 참고로 필자는 윈도우 비스타의 베타 버전과 RC 버전을 계속 사용해왔고 현재는 지난 12월초부터 MSDN 가입자에게 공개된 정식 RTM 버전을 사용하고 있다.

데스크톱에는 x64 에디션을 사용 중이고 노트북에는 x86 에디션을 사용하고 있는데 x64 에디션의 호환성이 생각보다 꽤 좋다. 관리자 기능을 제한하는 UAC(User Access Control, 사용자 계정 컨트롤) 기능을 끄는 경우, (금융권 사이트를 제외한) 대부분의 ActiveX 컨트롤이 동작하며 설치형 소프트웨어들도 잘 동작하고 있다.

윈도우 비스타는 잘 알려진 기능인 에어로 UI, 검색, 가젯, 보안 등의 기능 외에도 향상된 미디어 센터, 흥미로운 속도 향상 기능인 레디부스트, 모바일 작업 환경을 지원하는 동기화 기능 등 수많은 새로운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서 애플은 이미 작년 WWDC 2006 행사에서 자신들의 맥 OS X 10.5 레오파드가 비스타 2.0이라고 홍보를 하기도 했다.

하지만 많은 기능, 뛰어난 기능이 사용자들에게 항상 유용한 것은 아니다. 소비자로서의 사용자가 제품을 선택하는 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익숙한 느낌을 주면서 여러 작은 개선점을 담고 있는 것이다.

친숙함이 느껴지는, 그럼에도 뭔가 다른 듯한
필자의 경우 윈도우 비스타를 써보기 전에 막연한 생각으로는 완전히 혁신적인 느낌의 OS가 아닐까 기대를 했었는데, 실제 써보니 플립 3D 외에 그다지 눈에 띄게 인상적인 부분이 없었다. 그런데 윈도우 비스타의 성공 포인트는 바로 이것이라고 생각한다.

윈도우 비스타는 그다지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는다. 필자의 경우 이틀 만에 별 문제없이 적응할 수 있었다. 지금도 윈도우 비스타 x64 에디션을 이용해 워드 2007에서 글을 쓰고 있는데, 과거 윈도우 XP와 워드 2003을 사용했을 때와 사용 환경에서 크게 다를 바가 없다. 아마 일반 사용자들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생각한다(워드 2007의 UI는 많이 바뀌었지만 필자가 쓰는 기능은 많지 않다).

많은 파워유저들이 윈도우 비스타에 대해 별다른 것 없는 OS라고 얘기한다. 실제로 수많은 자잘한 기능들이 추가되었지만 애플 맥 OS X처럼 아주 혁신적인 부분은 잘 느껴지지 않는다. 외형적으로 가장 눈에 띄는 것이라고 해봐야 에어로 UI와 플립 3D 정도이다.

가장 혁신적인 변화라고 할 수 있는, 3D 벡터 그래픽을 활용하는 WPF(Windows Presentation Foundation) 기반의 애플리케이션은 거의 찾아 볼 수가 없다. 내장 애플리케이션에 왜 이리도 WPF 기반 소프트웨어를 포함시키지 않은 것인가?

하지만 필자는 바로 이것이 MS의 전략이라고 생각한다. MS는 그 동안 대단한 혁신을 통해 사용자들에 큰 충격을 주기 보다는 주로 “가랑비에 옷 젖듯”이 다가왔다. 윈도우 비스타를 보면 내부 엔진 자체는 혁신적인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할 수 있게 준비되어 있지만, MS는 거의 의도적으로 그런 부분들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급하지 않게 야금야금 사용자들의 마인드와 습관을 잠식해 나가겠다는 전략인 것이다.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말이다. 많은 전문가들은 소비자들이 혁신을 좋아하는 것처럼 주장하지만, 사실 일반 소비자들은 무척 보수적이다. 몸이 익숙한 것을 웬만하면 잘 바꾸지 않는다. 예를 들면, 워드에서 간단히 매크로 기록해서 사용하면 될 일을 복사&붙여넣기를 수십 번 반복하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다. 그런 종류의 사례는 너무나 많다.

일부 언론과 전문가들이 말하기를, 기존 사용자들은 윈도우 XP로 충분하기 때문에 굳이 윈도우 비스타로 바꾸지 않을 것이라면서 윈도우 비스타의 성공에 회의적인 시각을 표명하고 있다.

국내외 언론을 보면 윈도우 비스타에 대한 구매 열기가 뜨겁지 않다는 소식과 함께 윈도우 비스타의 여러 문제점들을 많이 전하고 있다. 그런데 지금은 윈도우 95 출시와는 완전히 다른 시절이다. 그리고 현재 널리 확산되어 있는 윈도우 XP의 경우를 보더라도 출시 직후 상당한 의심의 눈초리를 받았다.

언론과 전문가들이 윈도우 XP에 대해 회의적이었던 이유는 윈도우 9x가 일반 사용자들에게는 이미 충분하기 때문에 추가적인 OS 업그레이드가 그다지 필요 없다는 것, 그리고 윈도우 XP의 경우 커널이 NT 기반으로 완전히 바뀌었고 또한 16비트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하지 않아서 호환성 문제가 있다는 것 등이었다. 기존의 소프트웨어, 특히 게임이 제대로 동작하는 않는다는 의견들이 많았다.

어째, 지금의 윈도우 비스타가 처한 상황과 비슷하지 않는가? 하지만 윈도우 XP는 착실히 점유율을 높여서 지금의 위치에 이르렀다. 현 시점에서 사람들이 흔히 얘기하는 윈도우 비스타의 문제점은 그리 중요한 것들이 아니다. 보다 정확히 표현하면, 단기적으로는 긴급하게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지만 장기적으로는 윈도우 비스타의 확산에 장애가 되지 않을 것이다.

또한 윈도우 비스타를 언급하면서 이제 데스크톱 OS의 종말이 왔으며 앞으로는 웹 기반의 애플리케이션이 대세라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다.

미래는 알 수 없는 법이지만, 필자의 견해로는 그렇지 않다고 본다. 데스크톱 OS는 계속 진화할 것이다. 웹 기반 애플리케이션도 하나의 트렌드이다. 그러한 서버, 클라이언트를 오고 가는 트렌드는 오랜 IT 역사 동안 계속 반복적으로 전환되고 있다.

각각의 장단점이 명확하기 때문에, 어느 하나가 완전히 다른 것을 대치할 수 없기 때문이다. 둘 다 함께 성장하면서 시기에 따라 특히 각광받는 쪽이 있을 뿐이다. IT 역사는 그것의 반복이었다. 통신 인프라가 아무리 발달해도 당분간 그런 트렌드는 계속 반복될 것이라고 본다. 언제 어디에선가는 오프라인이 된다. UI의 한계도 있다. ActiveX 컨트롤은 단지 보안 때문에 사용되었던 것은 아니다. 웹의 UI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사용된 경우 또한 많다.

추가적으로 사례를 살펴보면, 현재 각광을 받기 시작하는 가젯의 경우에도 결국 클라이언트 프로그램이 아닌가? 또한 Ajax를 쓰더라도 여전히 UI가 불편한 웹 애플리케이션의 한계는 인정해야 한다.

또한 OS의 성공은 그 자체의 기능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MS가 오랫동안 구축한 방대한 생태계 속의 수많은 소프트웨어들과의 끈끈한 연계성을 고려해야 하고, 더욱이 비즈니스적인 관점에서는 수많은 파트너 업체들과의 관계와 그들이 생산해낼 써드파티 솔루션을 고려해야 한다.

반 보 앞선다는 것
MS는 윈도우 비스타의 시장 점유율을 서서히 확장해나갈 것이며 그것에 큰 리스크는 없다. MS는 한 보 앞서가는 업체가 아니다. 반 보 앞서간다. 그 점이 중요하다.

윈도우 3.1과 윈도우 9x 시절에 더 나은 OS가 분명히 존재했음에도 불구하고 MS가 성공한 이유는 바로 반 보 앞서갔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평범한 일반 소비자들의 의식 수준과 발 맞추어 가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파워유저, 얼리어댑터들로부터 비판을 당하기도 하지만 MS는 그것에 별로 개의치 않고 일반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는 제품을 출시하고 매출을 올린다. 기술의 혁신이라는 점에서는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비즈니스 방식으로는 현명한 선택이다.

윈도우 비스타가 조만간 갑자기 폭발적으로 인기를 얻기는 힘들 것이다. 당분간은 신규 PC 출하 시 기본 OS로 탑재되는 것을 통해 착실히 점유율을 높여 나갈 것이다. 그러다가 WPF 기반의 킬러 애플리케이션, 그리고 DirectX 10 기반의 킬러 게임이 등장하는 시기를 기점으로 확산이 가속화될 것으로 생각한다. 필자는 빠르면 내년 상반기 정도가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MS는 현재 전혀 조급하지 않을 것이며 과거에 해왔던 것처럼 그러한 흐름을 타기를 조용히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파워유저, 얼리어댑터, 일부 언론의 윈도우 비스타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은 큰 의미가 없다.

일반 소비자에 맞는 적절한 제품을 만들어서, 파트너 업체들과의 생태계를 강력하게 구축하고, “가랑비에 옷 젖듯”이 점유율을 늘려가는 MS의 전략은 기본적으로 리스크가 아주 적고 항상 유효했으며, 윈도우 비스타에서도 여전히 유효할 것으로 필자는 판단하고 있다.

애플이 애플의 방식(Apple’s Way)가 있다면 MS는 MS의 방식(Microsoft’s Way)이 있는 것이다


출처 : http://www.zdnet.co.kr/itbiz/column/anchor/hsryu/0,39030308,39155113,00.htm
2007/02/09 20:33 2007/02/09 20:33
마이크로소프트가 어도비가 갖고 있는 웹 디자이너 전용 툴 시장에 야심찬 도전장을 내밀었다.

4년의 개발 준비기간을 거친 마이크로소프트의 야심작은 ‘익스프레션 스튜디오(Expression Studio)’이다. 익스프레션 스튜디오는 개발자를 위한 비주얼 스튜디오의 연속선상에 놓여있다. 왜냐하면 MS는 익스프레션 스튜디오가 개발자와 디자이너의 협업을 최적화하고, 프로젝트 시간을 혁신할 수 있다는 점에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이다.

MS UX 담당 포레스트 키 총괄 책임 이사

마이크로소프트의 UX 담당 포레스트 키(Forest Key) 총괄 책임 이사는 “현재의 프로젝트의 워크플로우를 보면 디자이너가 디자인한 비주얼이 개발자에게 전달되어 작업이 진행되면 최종 결과물이 디자이너의 비주얼을 그대로 나타내지 못하는 경우가 매우 많았다”면서 “이것은 상호간의 협업을 방해하고, 개발 기간을 늘리는 결과를 초래해 프로젝트 전체에 큰 압박을 주었다”고 지적했다.

익스프레션 스튜디오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 최적의 통합 패키지라는 것. MS가 제시하는 해결 방안의 핵심 기술은 XAML(eXtensible Application Markup Language)과 WPF(Windows Presentation Foundation)이다.

XAML이 핵심 기술인 것은 기존에는 디자이너의 디자인 작업 결과를 개발자에게 넘겨 주면 비주얼을 보고 그에 해당하는 개발 과정을 진행하는 방식이었다. 하지만 익스프레션 스튜디오를 이용하면 디자인 결과물이 바로 XAML 코드로 곧바로 생성되기 때문에 개발자는 이 코드를 그대로 전달받아 개발 작업을 진행하면 된다는 것이다.

익스프레션 스튜디오 패키지의 하나인 익스프레션 블렌드(Expression Blend)가 바로 이런 작업을 수행하는 툴로 풍부한 UX를 제공하는 인터랙티브 디자인을 가능하게 한다는 것.

WPF는 익스프레션 스튜디오를 위한 기술은 아니지만 .NET 프레임워크에 포함되는 것으로 그래픽 엔진의 일종이다. WPF에 대응하는 애플리케이션은 기존 기술과 다른 발전된 UX를 경험할 수 있게 해주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포레스트 키 이사는 익스프레션 스튜디오를 발표하는 자리에서 WPF 기반으로 개발된 뉴욕타임즈의 웹 사이트를 시연해 보였다.

익스프레션 스튜디오는 익스프레션 웹(Expression Web), 익스프레션 블렌드(Expression Blend), 익스프레션 디자인(Expression Design), 익스프레션 미디어(Expression Media)로 구성된 통합 패키지의 총칭이다.

익스프레션 웹은 위지윅(WYSIWYG) 툴로 XML, HTML 등 표준화된 웹 사이트 구축 전문 툴로 프런트페이지의 상위 버전 격이다.

익스프레션 블렌드도 역시 위지윅 툴이고, XAML을 지원해 디자이너와 개발자의 공동 작업용 툴이다.

익스프레션 디자인은 그래픽 전용 툴로 벡터와 비트맵을 동시에 지원한다. 퓨처하우스 익스프레션이라는 기업을 인수하면서 내놓게 된 제품이다.

익스프레션 미디어는 디지털 자산관리 및 인코딩 툴이다. 이것도 역시 영국의 작은 기업을 인수해 내놓은 제품이다.

어도비와의 경쟁 불가피
원하든 원하지 않든 MS는 익스프레션 스튜디오를 내놓음으로써 어도비와 경쟁할 수밖에 없는 입장에 놓이게 되었다.

양사의 경쟁은 풍부한 UX를 위한 사용자의 선택을 가져오게 됐고, 결과적으로는 더 풍부한 UX 즉, RIA(Rich Internet Application)의 개발을 유도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쟁의 포인트는 개발자에게 취약점을 갖고 있는 어도비와 디자이너에게는 이제 새롭게 선보이는 MS의 익스프레션 스튜디오가 어떻게 상호간의 취약점을 극복하느냐에 있다.

어도비 역시 이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플렉스, 아폴로 등 새로운 기술과 비전을 발표하고 나섰기 때문에 경쟁의 양상은 더욱 흥미롭게 전개되고 있다.

이에 대해 포레스트 키 이사는 “디자이너와 개발자가 원하는 가치를 제공하겠다. 성공하기 위해서는 디자이너를 위한 성공적인 성능을 제공해야 할 것인데, 어도비가 현재 그렇다고 말할 수는 없다. 이제부터 시작이다. “라고 말했다.

현재 익스프레션 웹은 이미 출시된 상태로 제품 구입이 가능하며, 나머지 제품은 5월 28일 발표될 예정이다. 익스프레션 스튜디오 통합 패키지의 가격은 60만원 대로 알려졌으며, 개별 제품으로 구입하면 익스프레션 웹은 30만원대(프런트페이지를 보유한 경우 10만원대), 익프레션 블렌드, 익스프레션 미디어는 각각 50만원대, 30만원 대이다. @

출처 : http://www.zdnet.co.kr/news/internet/etc/0,39031281,39155234,00.htm

2007/02/09 10:26 2007/02/09 10:26
마이크로소프트(MS)는 지난 수년간 보안 부문에서 상당한 진보를 이뤄왔지만 온라인에서 더 많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 지금, 예전보다 더 많은 도전이 그들을 기다리고 있다고 그 임원진들이 밝혔다.

지난 주 MS는 윈도우 비스타와 윈도우 오피스 2007을 출시하면서 현존하는 운영 체제와 생산성 제품 중 가장 보안성이 뛰어난 제품이라고 홍보했다.

그리고 빌 게이츠가「믿을 수 있는 컴퓨터 생활」이라는 메모를 제시하며 앞으로 소프트웨어 제조업체들에는 보안이 가장 큰 이슈가 될 것이라고 예언한 지도 5년이 흘렀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MS의 제품들이 보안상으로 완벽하다는 것은 아니라고 MS 연구 및 전략 부문 최고 경영자 크레이그 먼디(Craig Mundie)는 밝혔다.

제공: Corinne Schulze/CNET News.com

MS 연구 및 전략 부문 최고 경영자 크레이그 먼디와 MS 회장 빌 게이츠(오른쪽)가 6일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RSA 2007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임원진들은 MS가 사용자의 안전한 제품 사용을 보장하는 보안에 상당한 발전을 이룩했다고 평가했지만 점점 더 온라인에서 이용할 수 있는 기기들의 수가 많아지면서 더 많은 도전이 향후 MS의 앞길에 기다리고 있을 것임을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기조연설은 게이츠가「믿을 수 있는 컴퓨터 생활」즉 MS의 초점은 보안에 맞추어져 있을 것이라고 예언한 지 5년 만에 이루어지는 것이다.


제공: Corinne Schulze/CNET News.com

먼디는 참석자들에게 점점 더 많은 기기들을 통해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게 되고 사람들이 언제 어디서든 데이터를 받아 보려는 욕구가 강해짐으로써 보안 작업은 더욱 대형화 되고 또 복잡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직 움직이는 도중에 안전하고 자유롭게 온라인 데이터를 취하기에는 부족한 부분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러한 새로운 요구와 도전에 대한 해결책들이 인터넷 기반 시설 부문(서버, 라우터, 스위치 등)과 개인기기 부문 모두에서 속속들이 개발되고 있다.


제공: Corinne Schulze/CNET News.com

MS는 차세대 인터넷 프로토콜인 IP 버전 6(IPv6), 그리고 IP 통신을 보호해 주는 프로토콜 스위트인 IPSec 등을 앞으로 다가올 도전에 대한 해결책으로 선보였다.

먼디는 “이런 노력들 또한 제품을 완벽하게 만들어주진 못한다”고 RSA 컨퍼런스에서 진행된 게이츠와의 합동 연설에서 이와 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가 제품을 설계하면서 부딪히는 한계들이 분명 존재하고, 모든 사용자들이 이를 사용하고 관리하는 과정에 있어서도 문제들이 항상 존재하기 마련이다”라며 “결국 사람은 실수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먼디는 “점점 더 많은 기기들을 통해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게 되고 사람들이 언제 어디서든 데이터를 받아 보려는 욕구가 강해짐으로써 보안 작업은 더욱 대형화 되고 또 복잡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안전하고 자유롭게 온라인 데이터를 취하기에는 부족한 부분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러한 새로운 요구와 도전에 대한 해결책들이 인터넷 기반 시설 부문(서버, 라우터, 스위치 등)과 개인기기 부문 모두에서 속속들이 개발되고 있다.

그는 “우리는 모든 기기들에게 적용할 수 있는 안정적이고 쉬운 모델을 개발할 것”이라며 “하지만 아직까지 우리 기술력이 거기까지 도달하지는 못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새로운 미래 세계를 향하는 통로에 서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MS는 차세대 인터넷 프로토콜인 IP 버전 6(IPv6)과 IP 통신에 대한 보안을 담당해 줄 프로토콜 스위트(protocol suite)인 IPSec 등을 앞으로 다가올 도전에 대한 해결책으로 선보였다. 윈도우 비스타는 IPv6가 내장돼 있고 앞으로 출시될 예정인 윈도우 서버 롱혼(Window Server Longhorn)에도 내장될 예정이다. 롱혼은 IPSec 또한 지원한다.

IPv6은 조금 더 넓은 범위의 IP 주소들을 지원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IPv6의 등장으로 기존에 사용되던 IPv4는 점점 사라지고 있는 추세이다. IPv6는 비단 더 많은 기기들을 연결해 줄 뿐만 아니라, 세세하게 조정된 보안 기능 또한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즉 각각의 기기마다 그들만의 주소가 할당되는 것이다. 먼디는 윈도우 XP와 비스타에 탑재된 기능들이 조금 더 수월하게 IPv6로 옮길 수 있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 밝혔다.

그는 “사실 우리 입장에서 IPv6로의 전환이 그리 큰 도전은 아니다”라며 “IPv6를 사용한다고 해서 기존의 인프라를 완전히 새롭게 변경하거나 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게이츠는 실제 데이터를 보호하는 문제 또한 MS가 직면하고 있는 도전이라고 말했다. 그는 PC 내부에 저장돼 있는 데이터들을 보호하기 위해 비스타 고사양 버전에 한해 비트라커(BitLocker)라는 디스크 드라이브 암호화 기능을 부착했다.

그는 기업체들이 권한 관리 시스템(rights management system)을 이용해 기밀 자료들의 유출을 제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즉 기업들이 직접 특정 이메일를 열람하거나 포워딩 할 수 있는 사람을 지정해 그들에게만 접근을 허용하고 나머지 사람들에게는 접근을 금지시키는 개념이다. 이 기능을 이용함으로써 데이터 손실에 대한 염려가 많은 부분 해소될 전망이다.

그리고 이번 행사에서도 어김없이 MS가 주창하던, 보안 관련 연결 고리에 가장 큰 약점이었던 비밀번호 시스템의 제거에 대한 이야기가 언급됐다. 게이츠는 RSA 컨퍼런스에 참석한 방청객들에게 드디어 비밀번호 제도를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무기, 즉 누가 지금 컴퓨터를 사용하고 있고 또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는지 알 수 있게끔 하는 새로운 기능을 생각해 냈다고 밝혔다.

MS는 비스타에서 암호 대신 사용할 윈도우 카드스페이스(Windows Cardspace)를 선보였다. 카드스페이스는 개인의 지갑 개념을 도입한 것이라고 볼 수 있는데, 온라인 거래 시 개인마다 서로 다른 카드를 이용해 자신의 신분을 증명하게 된다.

먼디는 “이는 비스타에 새롭게 탑재된 기능”이라며 “곧 사람들도 이러한 제도에 적응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기업들이 암호를 대체, 사용할 수 있는 수단으로 MS는 5월경 아이덴티티 라이프사이클 매니저(Identity Lifecycle Manager)라는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게이츠는 “우리는 이 제품이 기업들로 하여금 암호에서 스마트카드로 전환할 수 있게 만드는 하나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출처 : http://www.zdnet.co.kr/news/network/security/0,39031117,39155263,00.htm
2007/02/09 10:03 2007/02/09 10:03
패스트서치&트랜스퍼(Fast Search & Transfer)가 5일(미국시간) 미디어 회사, 온라인 분류광고 회사 등이 프라이빗-라벨(private-label: Pl), 문맥 연관형 광고(contextually relevant ads)를 구글을 거치지 않고 자신의 웹사이트에서 제공할 수 있게 해주는 광고 플랫폼을 선보였다.

패스트 애드모멘텀(Fast AdMomentum)을 이용하면 위 회사들은 광고 대행업체나 네트워크를 거치지 않고 광고주에게 직접 광고를 판매할 수 있게 된다.

노르웨이 오슬로에 위치한 패스트의 미디어 솔루션 총괄 책임자이자 부사장인 페리 솔로몬(Perry Solomon)은 “광고주와 거래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우리 회사 고객들은 검색 기반 수익창출 솔루션(search-driven monetization solutions)의 구축계획을 수립해야 하는데 이러한 전반적인 과정을 자체적으로 해결하고 싶어했다”며 “이들은 구글과 같은 신종 미디어 회사들의 위협으로부터 자신을 지켜내야만 한다”고 말했다.

기업 검색 시장에서 구글의「엔터프라이즈 서치 어플라이언스(Enterprise Search Appliance)」와 경쟁하고 있는 패스트는 구글처럼 광고 수익을 분배하는 것이 아니라 소프트웨어 라이선스로서 애드모멘텀을 판매한다.

이의 고객사로는 미국의 온라인 디렉토리인 로컬닷컴(Local.com), 노르웨이 언론그룹 쉽스테드(Schibsted), 호주의 검색사이트인 센시스(Sensis) 등이 있다.

이 제품은 야후의 파나마(Panama)라는 유료 검색 광고 플랫폼과도 경쟁해야 하는데 파나마는 5일(미국시간) 새로운 형식의 마케팅 랭킹 모델(marketing ranking model)을 선보였다. 이는 가격뿐만 아니라 이용자 연관성에 따라 광고를 분류하는 시스템으로서 구글 광고 시스템과 유사하다. 구글은 이 광고시스템으로 대성공을 거둔 바 있다.


원본 : http://www.zdnet.co.kr/news/internet/search/0,39031339,39155233,00.htm
2007/02/07 12:35 2007/02/07 12:35
마이크로소프트의 새로운 운영체제인 윈도우 비스타가 30일부터 일반 판매를 시작했다. 2001년 가을 윈도우 XP가 발매되고 나서 5년 이상의 세월이 흐른 뒤 새 OS가 릴리스된 셈이다. MS의 간부들은 자정의 발매 시작 이벤트, 이튿날 아침의 기자 회견으로 휴일 없이 움직이면서도 흥분과 안도의 표정으로 가득 차 있었다.

MS 대표를 집행하는 대런 허스턴(Darren Huston) 사장은 기자 회견에서 “비스타는 윈도우 XP의 2배, 윈도우 95의 5배는 팔릴 것”이라는 자신감 넘치는 발언을 했다. PC 보급률 자체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과 비스타 초기 버전의 다운로드가 지금까지의 버전보다 많았던 일 등을 그 근거로 들었다. 특히 초기 버전 다운로드의 20%를 차지할 정도로 일본에서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MS 제이 재미슨 윈도우 본부장

발표 당일의 회견에서는 MS 제이 재미슨(Jay Jamison) 윈도우 본부장이 비스타의 각 파트너 기업들 소개에 많은 시간을 들였다. MS는 “비스타의 성능이 사는 것은 파트너 덕분”이라고 말하며 제품만큼이나 파트너 존재를 중요시 여기고 있다. 2시간에 걸친 기자 회견이 무사히 끝난 뒤, 재미슨 본부장에게 비스타의 영향력을 들었다.

비스타 발매를 축하한다. 이번 제품 발표에서 가장 흥미로운 점은 무엇인가.
개인적으로는 심야의 발매 개시 이벤트에 매우 흥분했다. 이렇게 많은 사람이 비스타에 관심을 갖고 발매 시작 시각인 밤12시에 줄을 설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었다. 코스튬을 입은 사람까지 등장해 회장은 IT업계의 이벤트라기보다는 오히려 록 콘서트 같았다.

비스타는 MS의 매출에 어느 정도 공헌할까.
구체적인 숫자는 이야기할 수 없지만 비스타는 MS뿐 아니라 파트너들에게도 중요한 비즈니스가 된다. 특히 일본에서는 최근 3년 동안 소비자 시장의 PC 매출의 성장세가 떨어지고 있었다. 미국의 반 정도에 불과하다. 이 시장을 다시 활성화한다는 의미에서도 비스타의 역할은 중요하다.

허스턴 사장은 “비스타는 XP의 2배, 윈도우 95의 5배 팔릴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달성할 수 있을까?
비스타의 영향력은 거대하다. 지금 일반 가정에서의 PC 보급률은 60% 정도다. 윈도우 95 릴리스시의 보급률은 10%에도 못 미쳤던 상황이기 때문에 시장 자체가 벌써 확대하고 있다. 사람들은 PC의 편리함을 잘 이해하고 있으며 디지털 사진이나 동영상의 취급에도 익숙해져 있다.

특히 일본에서는 대부분의 휴대폰에 디지털 카메라가 붙어 있고 브로드밴드도 보급돼 있다. 이러한 디지털 라이프의 기반이 갖추어지고 있으므로 XP의 2배, 95의 5배라고 하는 숫자는 현실적이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는 방금 말한 것처럼 둔화하고 있던 일본의 PC 시장이 다시 미국 수준의 성장률을 따라 잡을 것을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한 방책은 무엇인가.
제일 중요한 것은 많은 사람에게 비스타를 체험할 기회를 만들어 비스타가 이미 손에 들어왔음을 알리는 것이다. 나는 비스타의 RC1(Release Candidate 1)를 봤을 때부터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지난해 가을에 열린「WPC 도쿄 2006」이나 발매 직전에 개최한 비스타 체험 이벤트에서도 고객들은 매우 열심히 비스타를 사용하고 있었다. 실제로 사용하면 그 장점을 실감할 수 있기 때문에 할 수 있는 데까지 체험 기회를 늘리고 싶다.

MS 일본 법인에서의 비스타 채용률은 거의 100%이지만, 3일간 비스타를 사용하면 더 이상 XP로는 돌아갈 수 없다. 비스타에는 라디오에서 단번에 컬러텔레비전으로 이행하는 정도의 영향력을 줄 테니까.

비스타 발매와 동시에 파트너 41개사가 비스타 대응 서비스를 발표했다. 앞으로도 파트너나 서비스 수는 증가하는가.
그렇게 되길 바란다. 비스타 대응 자체보다는, 좋은 콘텐츠가 증가해 라이브 동영상 서비스나 음악 전달 서비스 등이 더 발전하길 바란다. MS는 보다 좋은 서비스를 실현하기 위한 기술(technology)을 제공하고 있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그 위에 서비스로 가치를 더해주는 것이 파트너 업체들이다. 즉 서비스도 혁신(innovation)을 계속하는 것이 중요하다.

비스타는 사용하기 쉽게 만들어졌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내 부모님처럼 PC 리터러시가 별로 높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어렵다고 생각한다. 그 점은 어떻게 생각하나.
비스타의 홈 프리미엄이나 얼티밋에는 미디어 센터 기능이 표준으로 제공되는데 PC 초보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리모컨으로 텔레비전처럼 조작할 수 있으니까.

단지 PC는 앞으로도 보다 간편하게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비스타는 그를 위한 커다란 첫 걸음이다



원문 : http://www.zdnet.co.kr/news/enterprise/os/0,39031185,39155130,00.htm


2007/02/02 15:51 2007/02/02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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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티브 x 및 가격 등의 이슈로 논란에 휩싸인 마이크로소프트의 차세대 운영체제 윈도우 비스타가 드디어 선보였다.


윈도우 비스타 시연 장면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31일, 자사의 차세대 운영체제인 ‘윈도우 비스타’ 일반 소비자 버전을 서울 삼성동 메가박스에서 공식 출시했다.

‘디지털 라이프의 새로운 세상’이라는 테마로 열린 이번 런칭 행사에는 국내 파트너 및 내외신 기자 200여명이 참석해 새로운 운영체제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영화배우 지현우가 출연하여 각종 사례를 선보였다.

지현우는 이 자리에서 “컴퓨터로 영화나 음악감상을 즐기기 때문에, 윈도우 비스타의 엔터테인먼트 기능들이 가장 매력적이었고, 3D 에어로 글라스, 바탕화면에서 일정 관리를 해 주는 가젯과 사이드바 등도 맘에 들었다”며, “윈도우 비스타를 이용해 UCC 및 멀티미디어 작업을 꼭 하고 싶고, 직접 제작한 동영상을 개인 블로그 등에 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선보인 비스타 제품군은 모두 4종으로 ‘윈도우 비스타 홈 베이직(Windows Vista Home Basic)’, ‘윈도우 비스타 홈 프리미엄(Windows Vista Home Premium)’, ‘윈도우 비스타 비즈니스(Windows Vista Business)’, ‘윈도우 비스타 얼티미트(Windows Vista Ultimate)’ 등이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유재성 사장은 “디지털 엔터테인먼트에 대한 마이크로소프트의 비전을 장장 6년 만에 구체화시킨 결과물이 바로 윈도우 비스타이며, 이는 국내외 파트너들과 더불어 만들어 낸 결과”라고 소개하며,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차세대 운영체제 윈도우 비스타가 사람과 사람, 지식과 정보, 공동체 및 사회 사이에 존재하는 장벽을 낮추는데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액티브X 포함 호환성 문제 3월까지 해결
한편, 윈도우 비스타는 국내 출시 전부터 논란이 되어 왔던 게 사실이다. 액티브x에 따른 각종 호환성 문제와 외국에 비해 비싼 가격 등이 바로 그것.

이에 대해 한국MS 측은 인터넷 뱅킹과 각종 액티브x 컨트롤러에 따른 문제점을 늦어도 3월까지는 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MS 박준석 이사는 “국내 2~3개 은행을 제외한 대부분의 은행에서 별 문제없이 인터넷 뱅킹을 이용할 수 있다”며, 직접 시연해 보였다. 또한, 인터넷 뱅킹 문제 해결을 위한 방법도 제안했다.

특히 그는 “인터넷 뱅킹의 경우, 늦어도 2월 중순까지는 모든 은행에서 무리 없이 서비스가 가능해질 것”이라며, “게임 등을 포함한 각종 호환성 문제도 3월까지는 모두 해결될 것”이라고 밝혔다.

가격문제에 대해서 한국MS 측은 각 나라의 PC 운영체제 시장구조가 다르기 때문에 단순히 제품 가격을 비교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는 입장이다.

특히 논란이 되고 있는 제품은 소매용 박스 제품인데, 이에 대해 한국MS 측은 “한국에서는 공급사가 소매 유통가격을 결정할 수 없다. 이는 공정거래법상 재판매 가격유지 행위를 엄격히 금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공급사인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총판에 공급하는 공급가만을 책정한다”고 설명했다.

즉, 한국MS는 미국의 공급가와 비슷한 수준에서 가격을 결정하지만, 유통과정에서 소매상으로 넘어가며, 가격이 오를 수밖에 없다는 것.

다만, 한국MS 측은 “시장의 99.9%를 차지하는 PC제조사에 제공되는 OEM 가격조건은 전세계 동일하게 적용하기 때문에 한국 소비자가 전혀 불이익을 입고 있지 않다. 또한 PC제조사가 수출을 할 때도 동일한 가격으로 나가기 때문에 해외 PC제조사와의 경쟁에서도 불리할 것이 없다”며, “더구나 환율을 적용 받기 때문에 수익률 면에서는 오히려 더욱 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할 수 있다”고 일축했다




원본 : http://www.zdnet.co.kr/news/digital/0,39030978,39155080,00.htm

2007/02/01 15:51 2007/02/01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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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출시된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2007에서「되살리기(Undo)」 기능이 없어졌다고 속단하거나 당황해 하지 말자. 오피스 2007의 필수 명령어들은 단지 자리를 옮겼을 뿐이다. 이번에 출시된 오피스 2007이 과거 오피스 2003과 비교해 달라진 점은 무엇일까?

과거: 풀다운(pull-down) 메뉴

MS의 새로운 오피스 스위트에서는 그림에서와 같은 우리에게 친숙한 워드 2003의 회색 풀다운 메뉴를 찾아볼 수 없다. 빈번히 사용됐던 명령어들은 예상치 못한 장소로 자리를 옮겼다.

자, 이제부터는 오피스 2007에서 이들 명령어들이 다들 어디로 이동되었으며 새롭게 선보이는 기능들에는 무엇이 있는지 간략히 알아보도록 하자.

현재: 리본 속의 명령어들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액세스, 아웃룩 2007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리본(Ribbon) 툴바는 화면 최상단에 위치하며 프로그램의 주요 명령어들은 바로 이 리본의 탭 형식 인터페이스 안에 배치되어 있다. 일부 탭은 필요할 때만 나타나고 보통은 숨겨진 상태다. 가령 그림 도구(Pictures Tools) 탭은 그림을 클릭할 때 나타난다.

현재: 「파일(File)」 메뉴, 역사의 뒤안길로

오피스 2007에는 「파일」 메뉴가 없다. 「파일」 메뉴 내 여러 명령어들은 화면 좌측 상단에 위치한 MS 오피스 로고 아래 배치됐다.

과거: 「되살리기」 버튼

가장 사랑 받는 명령어인 「되살리기(Undo)」 기능은 오피스 2003에서는 「편집(Edit)」 메뉴 아래 위치했다.

현재: 「화살표」 아이콘으로 대신

「되살리기」 기능은 오피스 2007에서는 인터페이스의 좌측 상단에 자리한 「화살표 아이콘」으로 대신했다. 「화살표 아이콘」을 클릭하거나 단축키인 「CTRL+Z」를 누르면 「되살리기」가 실행된다.


과거: 미흡한 「글꼴(Font)」 관리 기능

오피스 2003에서는 「포맷(Fomat: 서식)」 메뉴의 글꼴 대화상자를 열어 일일이 텍스트 글꼴을 변경해야 했다. 즉, 새로운 글꼴이 어떤지 보기 위해서는 문서 자체에 이를 실제로 적용해보지 않으면 안되었다. 글자체가 맘에 들지 않으면 「되살리기」를 실행한 후 맘에 드는 글꼴을 찾을 때까지 이를 반복해야 했다.


현재: 글꼴 미리보기 기능

오피스 2007에서는 글꼴 드롭다운 메뉴에 글자체가 표시되어 미리보기가 가능하므로 굳이 이를 문서에 적용해볼 필요가 없다. 서식 옵션은 리본 툴바의 「홈(Home)」 탭에 위치한다. 아울러 오피스 2007에서는 이미지 및 그래프의 「스타일」 위로 마우스를 가져가기만 하면 이미지 및 그래프의 변경된 모습을 미리보기할 수 있다.


과거: 워드 내에서 문서 전송

워드, 파워포인트, 엑셀 2003에서는 단지 열려있는 문서를 아웃룩 이메일 메시지로만 첨부 및 전송할 수만 있었다.


현재: 아웃룩에서 전송 반면, 워드, 파워포인트, 엑셀 2007에서 「보내기(Send)」를 선택하면 아웃룩 프로그램이 팝업창으로 실행되어 여기서 문서 첨부뿐 아니라 직접 이메일 메시지를 작성, 편집 및 전송할 수 있다.


과거: 열 삽입(Insert)

엑셀 2003에서 스프레드시트에 열을 추가하기 위해서는 「삽입」 풀다운 메뉴에서 「열(Rows)」을 선택해야 했다.


엑셀 2007에서 「삽입」 메뉴를 찾으려면 「홈」 탭을 클릭하면 된다. 그러면 오른쪽에 「삽입」 메뉴가 펼쳐지고 거기서 「열 삽입」 기능을 선택하면 된다.


과거: 데이터 정렬

엑셀 2003의 데이터 정렬 기능을 이용하면 한꺼번에 3가지 기준으로 데이터를 정렬할 수 있었다.


현재: 다양한 정렬기능

엑셀 2007에서는 이보다 훨씬 다채로운 정렬기능을 제공한다. 심지어 데이터를 글씨체나 셀의 색상별로도 정렬할 수 있다.


과거: 채우기(Fill-Down)

「편집」 메뉴 아래 위치했던 「셀 채우기」 기능은 선택열에 연속적인 값들을 복사해 넣는 기능이다.


현재: 채우기

이제 「채우기」 명령은 「홈」 탭 아래 우측 끝 부분 근처의 작은 풀다운 메뉴 안에 배치됐다.


과거: 슬라이드 삽입

파워포인트 2003에서는 슬라이드를 새로 추가하고자 하는 경우 「삽입」 메뉴로부터 「새 슬라이드」를 선택하거나 단축키 「CTRL+M」을 눌러야 했다.


현재: 슬라이드 기능 홈 탭으로 이동

이제 「슬라이드 삽입」 기능은 홈 탭으로 이동 배치되었다. 하지만 여전히 「CTRL+M」을 누르면 예전처럼 슬라이드를 삽입할 수 있다.


과거: 차트 추가

파워포인트 2003에서 「차트 삽입」을 선택하면 단순히 격자 표시와 함께 「일반적인 차트」 하나가 열릴 뿐이었다.


현재: 차트 추가

파워포인트 2007에서 「차트 삽입」을 선택하면 엑셀 2007 프로그램이 실행된다. 파워포인트와 분리되어 나타난 창 안에서 차트를 편집할 수 있고 엑셀 데이터도 처리할 수 있다.


과거: 단축키

「파일」을 선택해 이를 「저장」하는데 단지 「CTRL+S」를 눌러 처리하고 싶다 하자. 단축키가 생각나지 않는 경우, 오피스 2003에서는 풀다운 메뉴를 펼쳐 해당 단축키가 무엇인지 찾아보아야 했다.


현재: 「ALT」 키 한번이면 끝

오피스 2007에서는 「ALT」 키만 누르면 명령어들과 연관 「단축키」가 함께 죽 펼쳐진다. 예컨대 「H」 표시는 「ALT+H」를 누르면 「홈」 탭으로 이동한다는 뜻이다. 간혹 「CTRL」 키를 눌러야 하는 경우도 있다. 가령, 「CTRL+F」를 누르는 것은 좌측 상단의 오피스 로고 버튼을 누르는 것과 같다.

원본 : http://www.zdnet.co.kr/news/digital/0,39030978,39154930,00.htm
2007/01/26 10:26 2007/01/26 10:26
리눅스 오스트레일리아(Linux Australia) 회장이 윈도우 비스타의 출시는 리눅스 개발자들이 기업 데스크톱 시장의 점유율을 높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비스타에서 새롭게 추가되는 기능들 및 기존 윈도우 버전들과는 약간 다른 형태와 느낌이 이전 버전에서 비스타로 이행하려 하는 사용자들에게 혼란을 야기시켜 기업들의 업무 차질을 유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스트레일리아 리눅스 컨퍼런스의 첫째 날 리눅스 오스트레일리아 회장 조나단 옥서(Jonathon Oxer)는 새로운 윈도우 버전을 직원들에게 재교육 시키는 대신에 관리자들이 그들의 운영체제를 리눅스로 교체할 가능성이 있다고 ZDNet 오스트레일리아를 통해 밝혔다.

그는 그 이유에 대해 “사람들은 이제 선택할 수 있을 것이다. 실제로 윈도우 이전 버전을 사용하던 이용자들이 비스타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인터페이스 전체를 새롭게 학습해야 하는 등 상당한 혼란을 겪을 수 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옥서는 “사실 윈도우 비스타로 변경함으로써 발생할 혼란이 리눅스로 교체함으로써 발생하는 혼란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하진 않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기업들은 운영체제 교체 시기가 되었을 때 비스타로 교체하는 것과 리눅스 기반 플랫폼으로 교체하는 방안을 두고 심각하게 고민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뉴사우스웨일즈 주 교육부(DET)의 정보 서비스 담당자 팀 앤더슨(Tim Anderson) 또한 옥서와 비슷한 견해를 밝혔다. 그는 지난해 ZDNet 오스트레일리아와의 인터뷰에서 사용자들의 재교육은 간과할 수 없는 부담스러운 비용이라고 말한 바 있다.

그는 “DET가 플랫폼을 변경했을 때 가장 큰 비용이 소요되는 부분 중 하나가 바로 재교육 부분이다. 그것은 무려 120만 명의 사용자들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럴 때 우리는 새로운 플랫폼을 최대한 이전 플랫폼처럼 보이게 하려고 노력한다”고 전했다.

그는 또 “확실히 변경된 사용자 인터페이스의 기능들 중 사용자들이 큰 매력을 느낄만한 것도 존재한다. 이러한 경우 우리는 비스타를 새로이 이용하는 비용에서 교육 비용까지 감안해야 한다”고 말하고 “리눅스 기반 데스크톱을 늘리는 방안도 고려 중”이라고 덧붙였다.

옥서는 향 후 일년 반 정도가 리눅스 및 오픈소스 커뮤니티에게는 매우 중요한 시간이 될 것이라 믿고 있다.

그는 “지금이야말로 리눅스가 기업 레벨의 대형 데스크톱 시장 주도권 싸움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향후 일년에서 일년 반 정도의 기간동안 어떤 일이 벌어질 지 매우 기대된다”고 전했다.

옥서는 또 “이 기간이 아마도 향 후 수년간의 시장 점유율을 결정지을 중요한 시기가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매력적인」기능들이 빠진 비스타
옥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마케팅 데드라인을 지키기 위해 새로운 파일 시스템 등과 같이 비스타가 보유할 수 있었던「흥미로운」기능들을 빠뜨리는 우를 범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기존 운영체제와 비교했을 때 비스타는 발전한 모습이 상당히 많이 보이고 있지만 우리가 기대했던 것처럼 매우 극적이라 할 만한 구조적 변화가 없다. 결국 기존에 존재하던 틀 안에서 변화를 준 것일 뿐. 비스타가 나오기 전까지 매우 긴 공백 기간이 있었던 점을 고려할 때 이는 약간 부족한 감이 없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정책이 오픈소스 커뮤니티와 정반대의 길을 걷고 있다고 주장하며 “오픈소스 커뮤니티는 큰 규모의 변화를 주지는 않는 대신 점진적인 변화를 준다. OSS 개발의 기본적인 경향 중 하나가 바로, 빨리 출시하고 자주 출시한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5년 뒤에나 큰 변화를 주어 새로운 버전을 지나치게 새롭거나 생소하게 만들 일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옥서는 몇몇 대형 기업들이 오히려 변화 주기가 긴 제품을 선호하기도 한다고 밝혔다.

옥서는 “양쪽 다 장단점이 있다. 기업 입장에서는 자주 바뀌고 업데이트 되는 운영체제보다, 5년 간 별다른 변화 없이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더 선호할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며 “고려해 봐야 할 부분들이 매우 많다”고 덧붙였다.


원문 : http://www.zdnet.co.kr/news/enterprise/os/0,39031185,39154700,00.htm
2007/01/18 09:08 2007/01/18 0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