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2007-02-02 10:44:12]
<조이뉴스24> 잉글랜드 프로축구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1, 2호 박지성(26,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하 맨유)과 이영표(30, 토트넘)가 3번째 맞대결을 벌인다. 이 경기는 핌 베어벡 한국 대표팀 감독이 런던 현지에서 직접 관전할 예정이라 더욱 관심을 모은다. 5일 새벽 1시(한국시간) 박지성과 이영표가 자존심 대결을 벌일 장소는 영국 런던 화이트하트레인 스타디움. 마침 한국 대표팀이 7일 오전 그리스와의 새해 첫해 평가전을 치르는 곳도 런던이라 자연스럽게 대표팀 '에이스'들인 박지성-이영표는 베어벡 감독 앞에서 일전을 치르게 됐다. 박지성과 이영표는 이 경기를 치른 뒤 함께 당일 대표팀 숙소로 합류할 예정이다. 박지성과 이영표가 한국 축구대표팀 사령탑 앞에서 경기를 치르는 것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4월 17일 화이트하트레인에서 벌어졌던 두번째 맞대결 때는 월드컵 사령탑이었던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결과는 박지성의 판정승이었다. 박지성은 전반 36분 이영표가 볼을 갖고 수비진영에서 머뭇거리자 재빨리 다가서서 압박으로 볼을 빼앗아 웨인 루니에게 어시스트를 찔러줬다. 지난 시즌 일곱 번째 도움을 올리며 맨유가 2-1로 승리하는데 결정적인 공을 세웠다. 반면 이영표는 뼈아픈 수비 실책으로 고개를 숙였다. 이때 박지성과 이영표는 그라운드에서 스쳐 지나가며 서로 시선을 다른 곳에 둔 채로 살짝 손을 맞잡은 사진이 인터넷에 올라 한동안 네티즌 사이에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번에 '우산 장사와 소금 장사' 아들 두명을 둔 어머니의 심정으로 경기를 보게될 베어벡 감독 앞에서 웃게 될 선수는 누가 될까? 2005년 10월23일 첫 맞대결은 무승부, 두번째 결전은 박지성의 판정승이었다. 한편 경기 당일 런던에 머물게 될 대표팀 동료들은 박지성-이영표의 대결을 직접 경기장에서 지켜보지는 못할 전망이다. '빅매치'인 터라 표구하기가 그리 쉽지 않다는 게 축구협회 관계자의 말이다. 대신 경기 당일 오전 대표팀 훈련을 진두지휘하는 베어벡 감독과 일부 코칭스태프들만 오후에 발걸음을 화이트하트레인으로 옮기게 된다 |
원본 : http://news.empas.com/issue/show.tsp/cp_jn/3110/20070202n02195/
Tags: 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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